걷다 보면 괜찮아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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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인 피로감이 짙어지면서, 날이 밝을 때까지 걷겠다던 다짐이 와르르 무너져 다섯 바퀴를 채 돌지 못하고 걸음을 멈추고 말았다. 호텔 방으로 돌아와 양말을 벗자, 익숙하지 않은 운동을 한 탓에 왼쪽 엄지에 물집이 잡혀 있었다.

 

'오오, 나의 고뇌가 이렇듯 조그만 돌멩이로 정리되었구나.'

왠지 아주 만족스러운 기분이었다. 욕실에 들어가 잘했어, 하면서 엄지발가락을 비누 거품으로 마사지해주었다. 덕분에 그날 밤은 곤히 잠들었다.

 

 

 

'걷기'의 힘을 맹신하는 저에게

이 제목의 책을 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부제가 '소설가의 쓰는 일, 걷는 일, 사랑하는 일'이라뇨.

그녀의 소설 쓰기 이야기

걷는 이야기

사랑하는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습니다.

 

 

 

 

읽어보니 친근함이 느껴졌어요.

몇 권의 책을 집필한 작가의 고민이

어쩜 나의 고민과 이리도 비슷할까?

오랜 시간 글을 써 온 그녀도 늘 쓸 때마다 막히는구나.

 

 

 

 

그때마다 그녀가 했던 생각과 행동도

거창한 것이 아닌

누구나 할 수 있는 소소한 것들이었어요.

그런 소소한 것들로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지요.

 

 

 

 

누구보다 따듯한 시선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여서

저는 책을 읽을수록 작가에게 빠져들었습니다.

저의 이야기도 포근한 마음으로 들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포근한 봄바람 같은 책

함께 읽어요 :)

 

 

 

 

 

 

 

 


 

저자 소개

오가와 요코

정적이면서도 기품이 있고, 관능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일본의 여류 소설가. 1962년 오카야마 시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 제1문학부 문예과를 졸업한 오가와 요코는 『상처 입은 호랑나비』로 1988년 가이엔 신인문학상을 거머쥐며 일본 문단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독자와 평론가들로부터 꾸준히 사랑 받아온 그녀는 1991년 『임신 캘린더』로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하고, 2003년에는 『박사가 사랑한 수식』으로 제55회 요미우리 문학상 소설상, 제1회 서점대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일본의 대표적인 여류 작가로 자리 잡았다. 2004년 『브라흐만의 매장』으로 이즈미교카문학상을, 2006년 『미나의 행진』으로 다니자키준이치로상을, 2012년 『작은 새』로 문부과학대신상을 수상하였으며, 작품들이 해외 10개국에서 출간되었다. 그 중 『약지의 표본』, 『침묵박물관』, 『호텔 아이리스』는 프랑스에서, 『박사가 사랑한 수식』, 『인질의 낭독회』는 일본에서 각각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약지의 표본』은 1999년 ‘프랑스에서 발간된 가장 훌륭한 소설 20’에 선정되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지에서는 “일본 문학계에서 실험 정신이 돋보이는 새로운 세대의 작가.”로 호평한 바 있다. 2007년 프랑스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여받기도 했다.

 

2007년 7월 제137회부터 아쿠타가와 상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미시마 유키오 상(三島由紀夫賞) 심사위원, 다자이 오사무 상(太宰治賞) 심사위원, 신초 신인상(新潮新人賞) 심사위원 등을 맡게 되는 등, 일본 문단에서 중견의 지위를 굳히고 있다.

 

저서로는 『완벽한 병실』, 『바다』, 『고양이를 안고 코끼리와 헤엄치다』, 『원고 영매 일기』, 『미나의 행진』, 『언제나 그들은 어딘가에』, 『상처 입은 호랑나비』(1988), 『완벽한 병실』(1989), 『식지 않은 홍차』(1990), 『슈거 타임』(1991) 『임신 캘린더』(1991), 『여백의 사랑』(1991), 『안젤리나』(1993), 『요정이 내려오는 밤』(1993), 『은밀한 결정』(1994), 『약지의 표본』(1994), 『안네 프랑크의 기억』(1995), 『수를 놓는 여자』(1996), 『호텔 아이리스』(1996), 『상냥한 호소』(1996), 『얼어붙은 향기』(1998), 『과묵한 사체 음란한 장례식』(1998), 『마음 깊은 곳에서』(1999), 『침묵 박물관』(2000), 『우연한 축복』(2000), 『눈꺼풀』(2001), 『귀부인 A의 소생』(2002), 『박사가 사랑한 수식』(2003), 『브라흐만의 매장』(2004)이 있다.

 

 

목차

‘루’와 ‘오’

손수건은 챙겼니

이요르의 항아리 속

달라지는 책

산책만 하고 있어요

콩콩 머리를

표절을 계속하다

긴뜨기, 한길긴뜨기, 두길긴뜨기

벌거숭이뻐드렁니쥐

나만의 지도

그때가 오면

가득 찬 인생

구멍 뚫린 양배추

어디에도 닿지 않는

나와 어머니의 머리카락

부히혹등고래의 물보라

불현듯, 어디에선가

책등의 비밀

머리는 필요 없어

아름답게 산 사람

눈물과 안경

구애의 노래와 춤

튜브 쿠키가 돌아왔다

집착하는 부분

또 한 사람의 오가와 요코이름을 부를 때

비애는 꼬리 안에

걷다 보면 괜찮아질 거야

힘 내, 힘 내

분짱의 노래

성주신이 도와주신다

우연의 의도

기분 좋게 침묵하다

언제나 전력

저녁 식사를 함께 하고 싶은 사람

아무튼 산책을 하시죠

안전하게

호박처럼 아름다운 이야기

기척 없이 자연스럽게

피렌체의 빨간 장갑

에릭처럼

점점 커지는 걱정거리

수면에 대한 편애

새만 생각했다

빨리 집에 가자

작가 후기

문고판 후기

해설

 

 

 

 

 

 


 

 

 

<걷다 보면 괜찮아질 거야>를 주문하시는 분들에게

제가 직접 고른 문장으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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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지혜의서재에서만 증정하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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