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다 더 지혜로운 삶을 위해 읽어요.
초등학교 때
저는 동요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아빠가 켜 둔 캠코더 앞에서
하루종일 동요를 부르곤 했어요.
가끔 그 영상을 보면 너무 재밌습니다.
그런 저에게 <노래하는 복희>는
계속 흥얼거리게 하는 책입니다.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동요가
제게 무척 익숙한 멜로디거든요.
잠깐 책 읽기를 멈추고
노래를 처음부터 죽 불러보기도 했습니다.
동요로부터 뻗어 나오는
작가의 이야기들은
흥얼거림을 멈추게 합니다.
잠시 생각에 잠기게 만들어요.
이 가을과 무척 잘 어울리는 책입니다.
| 책소개
한 편의 동요로 시작되는 시인의 이야기들은 쉬 흘려보낼 수 있는 마음의 빛을 알게 하고, 설사 그 빛이 없거나 잃게 되는 두려움을 기꺼이 받아들이게 하며, 그 빛을 볼 수 있는 마음이 없는 상태가 되지 않으려는 시인을 보여준다. 자신이 만든 노래, 자신이 쓴 시가 그의 마음과 같지 않더라도 그 마음이 노래나 시를 닮아가게 하려 한다. 하늘이 나오는 시를 쓰려고 올려다본 하늘이 어느새 구름으로, 전선으로, 지나가는 비행기로 바뀌는 것처럼 시인은 어느새 하나의 얼굴을 완성한다.
| 목차
| 작가소개
김복희
201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내가 사랑하는 나의 새 인간』, 『희망은 사랑을 한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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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복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