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까지 천천히 (친필 사인본) 투명 책갈피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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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화
오후의소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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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오후의소묘와 이미화 작가님께서

지혜의서재만을 위한 사인본을 보내주셨어요.

오직 지혜의서재를 위한!!!

 

 

 

 

 

지혜의서재를 위한 사인본을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어서 무척 기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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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는 영화의 관객이 될게요

 

흔들리며 고민하는 자기 삶의 모든 주인공에게

관여도 참견도 없이 산뜻하게 건네는 사려 깊은 PS.

 

“정답 없는 질문이 내 삶을 덮쳤던 때. 아무도 나를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에 사무치게 외로웠던 때. 《엔딩까지 천천히》를 읽다가 그때 내가 생각나서 많이 울었다. 그 시절의 나에게도 이 책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책과 영화, 드라마에 기대어 한 시절을 건너가 본 사람은 안다. 나를 붙잡고 살리고 구하는 이야기의 힘을. 미화리는 내가 아는 사람들 중 이야기의 힘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다.”

_정지혜(사적인서점 대표·책처방사)

 

영화처방사 미화리의 본격 영화처방 에세이

영화가 삶의 크고 작은 순간마다 마음을 들여다보게 해준다고 믿는 이미화 작가가 일상의 고민과 인생의 질문들을 마주하며 아끼는 영화들을 꺼내놓았다. 관여도 참견도 없이 다만 사려 깊게 건네는 이 스물다섯 통의 영화처방 편지는 때로 영화 깊숙이 들어가고 때로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며, 우리로 하여금 저마다 바라는 엔딩을 다시금 꿈꾸게 한다. 누구나 자신이 주인공인 삶에서 “엔딩까지 천천히, 멀리” 가기를, 당신이라는 영화의 1열 관객이 되어 응원하는 책이다.

 

“PS. 이 책의 면면에는 살면서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삶의 고민과 질문들이 담겨 있는데요. 짐작하건대 H 님의 고민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예요. 누구나 하는 고민을 나도 한다는 것, 가끔 저는 그게 내가 남들과 다름없이 무탈하게 잘 살고 있다는 증거처럼 느껴지기도 한답니다. 긴 터널을 통과한 H 님의 인생이 앞으로 아주 뻔하게 흘러가더라도, 제가 그 영화의 관객이 될게요. 그러니 오늘의 가장 큰 고민은 저녁 메뉴뿐이길.”

 

꿈과 실패, 일과 인간관계, 사랑과 죽음까지 스물다섯 가지 삶의 고민과

그에 답하는 미화리의 아끼는 영화 스물일곱

‘아무도 내 꿈을 지지해 주지 않아요’, ‘인간관계가 불필요하다고 느껴져요’, ‘평범한 일을 하는 내가 초라해 보여요’, ‘힘들 때마다 죽고 싶어져요’… OTT 플랫폼 왓챠와 함께 200명의 고민 사연을 받아 영화처방사 미화리가 그중 스물다섯 명의 사연자들에게 직접 영화를 처방하는 편지를 보내왔다.

‘미화리’라는 이름은 드라마 <나기의 휴식> 속 한 인물에게서 비롯한 것으로, 드라마에는 상처받은 주인공들을 집으로 데려가 자신이 사랑하는 영화를 틀어주며 그들을 조용히 응원하는 ‘미도리’ 할머니가 나온다. 이 책이 그리는 풍경이 꼭 그와 같다. 정답 없는 고민과 질문들에 섣불리 모범 답안 같은 것을 내놓기보다 미도리 할머니처럼 가만히 영화 한 편을 건네는 것이다. 미화리 작가가 섬세히 고심하며 고른 영화가 담백하고도 정성스레 소개되고, 영화 이야기가 끝난 뒤에 고민 사연이 쿠키Cookie로 등장하며, 그 사연 편지에 대해 붙인 미화리의 다정한 추신은 이 책의 백미라 할 만큼 먹먹한 울림을 준다.

 

1 우리가 꿈꾸는 엔딩으로: “우리는 그런 것들을 사랑했어요.”

우리는 왜 영화를 보고 또 좋아하는 걸까. 미화리 작가는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로 “영화가 우리에게 해주는 것은 다름 아닌 영화의 결말을 보여주는 일”이라는 점을 꼽는다. 삶의 여러 측면에서 우리가 겪는 고민은 대개 자신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모르는 불확실성을 안고 살아가는 데서 비롯되지만, 영화는 끝까지 보기만 한다면 “한 인간이 목표를 이루거나 이루지 못하는 전 과정을” 두 시간 안에 관람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끝에 이처럼 작은 탄식을 내뱉을지도 모르겠다. 살면서 “흐지부지 그만두느라 놓쳐온 수많은 엔딩”이 얼마나 많은지! 어떤 영화든 어떤 주인공이든 우리가 ‘도중에 꺼버리지만 않는다면 결말을 향해 나아’가듯 《엔딩까지 천천히》는 우리의 삶을 영화라는 틀 안에서 새로이 바라보게 해줄 것이다.

이처럼 영화와 인생의 은유가 펼쳐지는 1부에서는 특히 사랑하는 무언가를 꿈꾸고 도전하는 이야기, 그리하여 성공하거나 실패하고 그 안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영화를 소개한다. 아무도 자신의 꿈을 지지해 주지 않을 때 낯선 모습으로 다가오는 타인의 작은 선의에 기대어 나아가는 <스탠바이, 웬디>를, 하지 못한 일에 대한 미련이 남은 이에게는 티셔츠를 팔아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며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증명해 낸 <망원동 인공위성>을, 실패가 두려워 시작을 망설이는 이에게는 <우리가 못 자는 이유> 속 주인공 아버지의 대사를 손에 꼭 쥐어주면서. “너는 네 꿈을 지켜야지.” 모두 자신이 꿈꾸는 엔딩을 향해 “전진”하기를.

 

2 나를 돌보기 위해: “살면서 번은 가족을 떠나야 한다.”

나를 잘 돌보는 일과 나를 둘러싼 인간관계는 왜 이토록 어려울까? 그럴 때 영화 속 주인공들에게 힌트를 얻자. 2부에서는 “사람이 변할 수 있다는 것만이 희망”이라는 미화리 작가가, 안팎으로 변화를 겪으며 자기 자신으로서 온전히 홀로 서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약점을 잡히기 싫어 거짓말을 일삼다가 처음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히 써 내게 된 명은(<비밀의 언덕>), 번번이 발목을 붙잡는 엄마의 손을 끝내 뿌리치고 자신의 길을 향해 떠나는 JD(<힐빌리의 노래)>,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도망치듯 전전하며 지내다 마침내 떳떳하게 자기 힘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하는 스즈코(<백만엔걸 스즈코)>까지. 그들은 이제 “자신이 책임지고 싶은 모습을 아는” 사람이 된 것일 테다. 미화리 작가 또한 스물아홉에 돌연 베를린으로 떠나 지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것이 자신에게 가져다준 변화에 대해 진솔하게 풀어놓는다. 유독 군더더기 없이 단호해 보이는 2부의 명제들은 그 고민들을 이미 깊이 통과해 낸 이여서 가능한 처방이기도 할 것이다.

 

3 좋아하는 일을 계속할 있을까: “지치지 않고 훼손되지 않는 마음.”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도 될까?’, ‘내가 그 일을 할 수 있을까?’, ‘내 일이 보잘것없이 느껴질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동안 이룬 걸 다 포기해도 괜찮을까’… 일에 관한 고민에 끝이 있을까. 20~30대 내내 다종다양한 일들을 경험하며 직업의 격랑을 겪어온 미화리 작가가 가장 끈질기고 치열하게 붙잡아온 질문도 여기에 있으며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만큼, 조언은 어느 고민들에서보다 신중하며 영화를 통해 “좋아하는 일로 선택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갈래의 삶”을 보여준다. 일과 직업에 관해 상상 가능한 선택과 결과들이 총망라한 백과사전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러면서 직업이란 건 “조금도 극적이지 않게 찾아오는 법”이라고 담담히 말하는 미화리 작가의 이야기가 오히려 극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무얼까, 그의 “자, 각오가 되셨나요?”라는 말이 응원처럼 들리는 이유는 무얼까. 그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서 좋아하는 마음을 지키며 살아가는 미화리 자체가 답이 되기 때문 아닐까.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해도 되는 선례가 되기”를 응원하는 미화리의 마음이 충분히 전해지기 때문 아닐까. 우리가 지치지 않고 서로의 롤모델이 되어줄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영화 같은 일일 거라고.

 

4 부디 사소한 이유로 살아주세요: “ 산다는 나를 만나 다행이라고 여기게 되는 .”

모든 삶의 엔딩에 상실과 죽음이 있다는 것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기. 그것만으로도 우리가 삶을 사랑할 이유가 된다는 것을 마지막 4부를 통해 전한다. 크고 작은 고민과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법을.

“왜 살아야 하는지, 고난뿐인 삶을 왜 견뎌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을 때 부디 사소한 이유로 살아주세요. 삶의 의미 같은 건 없어도, 눈물이 터질 듯 코끝이 찡하고 턱 끝까지 숨이 차오르고 귓가가 간지럽고 눈이 부시고 군침이 도는, 당신만의 체리 한 알을 떠올려 주세요.”(<체리향기>)

사적인서점 대표이자 책처방사로 활동하는 정지혜 작가가 추천의 말에 적었듯 누구보다 ‘나를 붙잡고 살리고 구하는 이야기의 힘을 믿는 이’가 건네는 여기 스물일곱 편의 영화들은 살면서 지치고 힘들 때 떠올릴 ‘체리 한 알’이 되어줄 것이다. 당신이 이 마법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라며. “최대한 돌아가서 가세요. 엔딩까지 천천히, 멀리.”

 

 

 

저자소개

 

이미화

자타공인 영화처방사. 영화를 곁에 두고 글을 쓰며, 여전히 이야기의 힘을 믿고 있다. 20대의 끝자락에 베를린으로 훌쩍 떠나 3년을 보냈고, 돌아온 후엔 2년간 ‘영화책방 35mm’를 운영했다. 지금은 망원동에서 ‘작업책방 씀’을 동료와 함께 꾸려가고 있다.드라마 [나기의 휴식]에서 상처받은 이들을 집으로 데려가 영화를 틀어주는 것으로 조용히 그들을 응원하는 미도리 할머니를 보면서, 오래오래 영화를 권하는 미화리 할머니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삶의 어느 순간은 영화 같아서》, 《영화관에 가지 않는 날에도》, 《수어》, 《베를린 다이어리》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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