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클럽하우스라는 새로운 음성을 기반으로 한 SNS가 유행이죠. 저도 지인의 도움으로 오늘 처음 참여해보았습니다. 그곳에서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을 겪었어요. 지혜의서재라는 서점을 하기까지 큰 도움을 받은 <사적인 서점>의 정지혜 작가님을 만나게 된 거예요. 책과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만 만나왔는데 그런 그녀와 직접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기다니. 대화를 나누면서도 믿기지 않았습니다. 정지혜 작가님뿐만 아니라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될 거야>의 무루 작가님, 오후의소묘 출판사 오로이 대표님까지. 좋아하는 분들 사이에 제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참 설렜습니다. 아직도 흥분이 가시지를 않아 이곳에 떠들어봅니다. 살다 보니 이런 일도 있네요 :) 기억하고 싶은 밤이었습니다. 2021. 2. 9.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