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서재를 운영하면서 고마운 순간이 참 많은데요. 가장 고마운 순간은 다른 곳에서 살 수 있는 책을 지혜의서재에 입고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주문해 주시는 거예요. 이번에도 그렇게 기다려주신 분들이 계세요. 지혜의서재의 결을 잘 아시고 지혜의서재에 입고될 것 같은 책은 입고되는지 물으시거나 조금 기다려주시더라고요. 조금 더 빨리,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들을 뒤로하고 지혜의서재를 조용히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행복합니다. 물어봐 주시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덕분에 오늘도 지혜의서재는 뚜벅뚜벅 걸어 나갑니다. 2021. 3. 18. 새벽